오랫만에 블로그를 방문해 보니 방문자가 꽤 된다.

대부분의 검색어가 스웨덴 관련 검색어..

 

그래서 간만에 정보글.

 

스웨덴에서 차량 아니 중고차 사기.

 

한국에서 외제차가 값이 비싸다 어쩐다 하지만,

스웨덴에서는 기본적으로 물가가 비싼 만큼 차값이 비싸다.

 

예를 들어, 스웨덴 국민 차인 Volvo의 경우,

우리나라 소나타급의 차인 S60의 경우 옵션없이 최저가가 239,000 (우리돈 4천만원 정도)

(http://www.volvocars.com/se/all-cars/volvo-s60/Pages/default.aspx)

해당 차량이 옵션이 정말 없는 수동기어에 실내 암레스트 뚜껑조차 없는 생짜이니 옵션 좀 붙이면 5천만원 넘어갈수도 있다.

 

그러니 가난한 스웨덴 노동자는 중고차를 사야 한다. 부유하신 분은 읽지 않으셔도..

 

스웨덴 중고차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발품을 팔아야 한다.

다만 여기도 한국의 SK 엔카와 같은 대표적인 중고차 사이트가 있다.

 

BYTBIL 과 Blocket

- Bytbil : http://www.bytbil.com/bilar/begagnade

- Blocket : http://www.blocket.se (이곳에서 차량 선택)

Bytbil은 주로 중고 매매상들이 판매하는 차량이고,

Blocket은 주로 개인들이 거래하는 사이트이다.

여기서부터는 개인 판매 차량을 살것이냐 조금 비싸도 AS가 되는 딜러 차량을 살것이냐니 본인의 몫.

 

사실 나같은 외국인 노동자들은 눈이 빠지게 위 사이트들을 봐도 다소 어렵다. 스웨덴말도 어렵고.

세금이나 실제로 적정 가격인지 알기 어려운데 아래 정보 사이트에서 다소 참고가 된다.

 

차량 시세 확인 : http://www.bilpriser.se/

  → 해당 자동차 번호판 부분에 위 사이트에서 조회한 번호를 넣으면 딜러에서 살경우 적정 RANGE와 개인에게 살경우를 가르쳐 준다.

차량 등록 확인 : https://www21.vv.se/fordonsfraga/

  → 해당 차량의 연간 세금 (skatt) 및 배기량, 공식 연비등이 조회된다. 해당 차량 번호 소유주가 몇번 바뀌었는지도 볼 수 있다.

 

이를 참고로 차량을 구매하고, 스웨덴 사람들도 엄청 엄청 네고를 하니, 기죽지 말고 과감하게 네고를 하고 가격을 흥정하는 것도 중요한 듯 하다.

 

차량을 구매한뒤 자동차 보험도 필수!

 

보험 비교 사이트  : http://www.bilpriser.se/jamfor-bilforsakring

 → 차량 구매후 보험 검색을 하는 것만으로도 전화가 온다. 보험 가입하라고.

 

차량을 두번을 구매하고 두번을 팔았는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손해를 많이 봤다.

실제로 살때와 팔때 감가가 너무 되었고, 직접 거래시에 외국인이다 보니 (혹은 내 인상이 믿음직 스럽지 못했던지) 스웨덴 사람들에게 팔기가 어려워 딜러에게 후려친 가격에 눈물을 머금고 팔았다. 아고 내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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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남자 형제의 아이는 남자 형제의 아내가 낳다보니 애착이 여자형제의 아이보다 덜하다고 했었다.

그래서 우리가 이모, 외삼촌이 고모,작은아버지 보다 일반적으로 더 친밀하게 느끼는 이유라고..

 

여동생이 아이를 낳았다. 1월 2일 11시 16분.

 

아이의 첫날 사진을 몇십번은 본것 같다. 아무리 객관적으로 보려해도 정말 이쁘고 귀여운거 같다.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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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에서는 새해가 되면 집집 마다 폭죽을 쏘아 올린다.

 

작년에는 시내 'Slussen' 지역에서 아내와 차를 몰고 나가서 사람들 사이에서 맞이하였는데,

올해에는 좋아하는 사람들과 분위기 있게 와인과 소맥(?)을 마시며 함께 맞이하였다.

Happy New Year!

 

꼬랑지. 집집마다 쏘아올리는 폭죽값이 6000 SEK (우리돈 백만원) 정도를 쏘는 집들이 많다고 한다.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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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일하던 친구가 2주정도 뒤에 한국에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이곳 스웨덴에서 사람을, 그것도 한국어를 할줄 아는 인간을, 뽑는 다는 것은 매우 오래걸려서

한동안 이친구의 일을 내가 (아마도) 아주 많은 부분을 맡아서 해야할 것 같다.

 

이곳에서 4년이 되가는데 벌써 두명씩이나 그만두고 그 뒤를 백업하는 걸 보면,

내 운명도 참.....

 

암튼 오늘 이 친구와 이 친구가 새로 가게될 회사에 대해 장황한 네이버와 구글 검색을 통해 분석 했다.

덕분에 PS는 먼지, PI는 먼지도 개념 정리를 하게 되었고. ㅡ.ㅡ

그리고 선배랍시고 아는 척 해가며 이 얘기 저얘기 해주긴 했지만,

정작 나도 내가 멀 할수 있는지, 멀 해야하는지 아직도 명확하지 않다.

 

그래도,

내가 어떤 업무에 적합하지 않은지, 어떠한 역할이 나와 맞지 않는지는

사회에 막 뛰어들어 뭐든지 할수 있다며 허세 부리던 시절보다는,

조금은 더 알고 있다는 거는 다행인 건가.

 

무얼 하고 싶은지 명확하게 하기 위해 시작햇던,

MBA 와 CFA는 아직은 제자리를 못찾고 있지만,

천천히 길을 가다보면 끝에 목적지가 있다는 것은 굳게 믿는다.

 

기나길것 같은 겨울, 잘 버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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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시험에 운좋게 최종 합격 하였다. 

 

 

합격자 발표 시간이 이곳 오후 3시였는데,

저녁 7시가 다될때까지 아무말이 없어서 '새로고침' 만 수십번을 하였는데,

밥먹기 직전 날라온 메일 헤더에 'congratulation' 이란 글자가 보였다.

 

2009년 3월말,

외로운 이곳 생활을 견디기위해 시작했던 이 공부가

이렇게 성취감까지 가져다 주어 너무 행복하다.

 

윤정구 교수님이,

'쾌락과 행복은 천지차이다. 쾌락은 나이트클럽을 전전해가면서 얻을 수 있다. 반면 행복은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책을 읽을 때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쾌락을 행복이라고 믿고 있다. ' 라고 말씀 하셨는데,

 

아직 수양이 덜된건지는 모르겠지만,

난 지금 너무 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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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나에게 이런일이' 라고 생각했던 사고가 있었다.

 

1월 13일 금요일밤.

(타이타닉 사고 이후 100년 만이고, 13일의 금요일이었단다.)

 

로마까지 가서 탔던 지중해 크루즈가,

탑승하자 마자 그날 저녁 뒤집혔고.

기울어지는 배에서 구르고 기어서 5시간만에 탈출했다.

 

<뉴스>

 

 

 

유람선 사고로 SBS 뉴스와 인터뷰한 영상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068992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068203

 

어딜 가면 혹시나 하는 불안감.

예기치 않은 소리들에 두근거림.

 

화려해야 했던 내 유람선 여행이

아직도, 어쩌면 당분간은 끝나지 않을 것 같지만,

 

인터뷰하는 내 뒤에서 붉은색 추리닝을 입고 노 메이크업으로 앉아 있는 친구가

얼마나 소중한지,

건강해서 얼마나 다행인지,

 

감사하고 운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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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한 것을 계속 생각하도록 마음의 고삐를 풀어주면,

열등한 것들에 둘러싸이고 결국 열등해진다.

반대로, 최고의 것에 마음을 집중하면

최고의 것들에 둘러싸이게 되고 결국 최고가 된다.


내면의 창조력은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는 형상대로 우리를 만든다.

우리 역시 생각하는 원소이며, 생각하는 원소는 언제나 생각하는 모습대로 변하기 때문이다.


감사하는 마음가짐은 늘 최고의 상태에 우리를 고정시키며, 최고가 되려고 한다.

그리하여 최고의 모습과 성품을 따라가고, 최고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찾아오는 좋은 일에 항상 감사하는 습관을 들이고, 쉬지 않고 감사해야 한다.

사실 발전에 기여하지 않는 것이란 없는 법이니 세상 모든 것에 감사해야 한다.


돈 많은 재벌이나 힘 있는 사람의 단점이나 잘못된 행동을 탓하는 데 시간을 허비하지 마라.

그들이 세상을 지금 형태로 만들었기에 당신에게 기회가 생겼고,

따라서 당신이 얻는 것은 모두 그들 덕분에 오는 셈이다.


부패한 정치인을 보고 분개하지 마라.

정치인이 없었다면 무정부 상태가 되어 당신이 누릴 기회도 크게 줄어들었을 것이다.


부의 비밀 - 월러스 워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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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도 충분히 운이 좋았었다.
이만큼도 내겐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목청높여 나만 옳다고 외치는 소리에 내 생각을 얘기 못하는 건 답답하다.
혹여 이용당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은 자격지심같아 자존심 상한다.

행여 위로도 어쩌면 그저 하는 위로라고 받아들여야 한다.
스스로 합리화하고 스스로 내 안에 갇히면 나도 똑같아진다.

쪼그라들 필요없다.
스트레스 받으면 모든게 꽝이된다.

어제.

내게는 커다란 교훈이 되고 가르침이 되고.
잊지 말아야겠다.

쓸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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