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도 전에,
대리에서 과장으로 승진 누락이 된적이 있었다.
 
인사권자 꼰대 부장의 수첩에는,
나이와 직급과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공식이 적혀있었고,
난 상관계수가 너무 낮았다. 
 
지옥이었다.
 
꼰대 부장이 어슬렁 거리며 다니는 거도 너무 꼴보기 싫었고,
유난히 말이 많았던 동료가 직원들의 승진 결과를 여기저기 전달하던 목소리가 너무 듣기 싫었다.
그리고 그 중 가장 꼴 보기 싫었던 건 승진해서 우쭐거리던 동료였다. 
점심을 우물거리며, 지자랑하느라 입가에 거품 무는 그 새끼의 거들먹거림에 토가 쏠렸었다.
 
다짐했었다.
더 보란듯이 열심히 하고,
승진따위에 거들먹거리지 말아야지 라고.
 
그 뒤로 한번도,
승진 따위 쿨한척, 먼저 말한적이 없었다. 
 
근데 이번에는.
승진했다.

외부에서 보면 그게 그거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잘나가던(그리고 지금도 업계에서 잘나가시는) 내 전임자들이 끝내 못올라갔던 직급이고,
나를 뽑아주셨던 분은 직을 걸고 요청했는데도 안되어서 퇴사까지 하셨었다.

자신있었다.
운이 따르긴 했지만 그만한 성과를 내었다.
성취감에 자랑질을 하고 싶은데,
거품 물던 그새끼를 생각하며 꾹 참았다.
이게 나의 세상에서만 의미있는 일이니.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라고 이런 일기장에서만 떠들며,
이회사에서 어쩌면 최종 목표를 달성한걸 기록을 남기려한다.

그리고 한편으로 기억해야 한다. 
이제는 정말 역설적으로,
내리막길을 준비해야한다는 걸.
 
그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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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국에 '자몽허니블랙티' 를 마시며 회사 생활에 대해서 얘기하며,

늘 나를 포함한 노예들이 고민하는 '어떻게 하면 회사 생활을 잘할까' 에 대한 한심한 얘기가 나왔다.

 

사실 회사 생활을 잘하고 못하고 논의 하는 것 자체가 꼰대 마인드다.

그래서 일단 회사 생활을 잘하는 사람과 멋진 사람이 꼭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전제는 꼭 깔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 생활을 잘하는 것과 인생을 잘 사는 것에는 꽤 큰 상관관계가 있긴하다.

왜냐하면 인생을 잘 사는 것중 중요한 인간의 명제중 하나가 '인정을 받는다' 이고,

회사 생활은 인정을 받기 위해 집단 안에서 노력하고 그 결과가 드러나는 곳이기 때문이다.

(물론 현대 사회 들어서면서 이 상관관계는 점점 줄어들고 있고 앞으로 더더욱 줄어들 것으로 확신한다.)

 

어찌되었건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사용하는 직장인들은,

기왕이면 그 시간동안 인정받고 싶을 수 밖에 없으니, '어떻게 하면 회사에서 인정받을까' 하는 주제는 꽤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주제일 수 밖에 없다.

물론 굳이 욕쳐먹어도 혼자 정신 승리하고, 그 긴 시간을 흔들림 없이 있을 수 있는 사람은 이런 고민할 필요 없다.

 

 

뭐 여튼.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어떻게 인정 받느냐는 질문에 내가 한 대답은,

 

간단하다. 두개를 나누어 볼수 있다. 

1) 회사 일을 잘한다.

2) 일말고 다른 걸로 인정을 받는다.

 

1) 회사 일을 잘하는 방법

 

사실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때까지 적어도 2백번 이상은 모두 들었을 거라 생각한다.
국영수다. 비유나 은유가 아니고 진짜 국영수.

 

 

회사 생활해보니 어릴때 엄마랑 선생님이 괜히 국영수 얘기를 한게 아니었다.

뉴스에서 그렇게 중요하다고 떠들어 대는 '한민족의 역사' 이런거보다 현실적으로 국영수가 제일 중요하다.

 

특히 일에 따라 필수 능력치들이 있는데,

예를 들어,

재무, 기획, 관리.. : 수학 능력 필수

마케팅, 영업 .. : 국어 능력 필수

물류, 해외 관련 업무 : 영어 능력 필수

 

만약 필수 능력 외 다른 능력치도 추가로 겸비하게 되면 인정받기가 훨씬 더 쉬워진다. 

예를들어,

재무팀에서 수학을 잘하는 인력이 국어도 잘하면 윗사람과 소통이 늘어나며 팀장을 달게 된다던가,

마케팅팀에서 국어를 잘하는 인력이 수학을 잘하게 되면 마케팅 예산 기획등 큰 의사 결정에도 참여하게 된다. 

왠만한 조직에선 영어를 부가적으로 잘하면 주요 자료를 검토하게 되거나 주요 커뮤니케이션 창구가 되는 등 경쟁력이 된다.

 

만약 국영수를 다 완벽하게 하는 사기캐가 있으면 그냥 에이스가 된다.

 

요즘 트렌드에 맞게 한가지 능력 정도를 더하자면,

여기저기 들리는 '창의력' 정도이다.

이는 저런 회사원 말고도 '유투버'나 '아티스트' 등의 다양한 직종의 프리랜서들이 성공을 하는 플랫폼들이 회사의 형태를 통하지 않고도 과거보다 열려있고,

유전학적으로 말하면 창의성 가지고도 자연선택이 되어 생존할 확률이 올라갔기 때문이다.

 

여튼 다시 돌아가서 일반 회사원의 경우.

필수 능력이 부족할 경우가 당연히 있다.

예를 들어, 재무팀인데 수학능력이 타인에 대해 부족하다. 

세일즈인데 어학능력이 떨어진다. 

 

그럼 어떻게 해야하나?

 

솔직히 간단한 방법은 그만두고 딴일 찾아야 한다.

수학은 못하지만 국어를 잘하면, 재무팀에서 영업으로 옮기다든가 하는 식으로.

능력이 안되는데 욕심 부리면 결국 타인의 시간과 에너지를 빼앗게 된다.

 

딴일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죽으라는 법은 없다.

 

2) 일말고 다른 걸로 인정을 받는다.

 

타인을 돕는 단순 업무 중심으로 조연이 될 마인드를 가져야한다. 승진해서 조직을 이끌기보다는, 시키는 반복적인 일 열심히 하는 포지션으로.

그리고 그런 마인드를 가지고 국영수 점수가 낮더라도, 대인관계 점수를 만점 가깝게 받아서 커버하면 회사에서 인정받을수 있다. 인정 자체가 기대치 하고도 연관되어 있으니.

 

그럼 대인 관계 점수는 어떻게 만점을 받느냐. 

개인적으로는 뻔하지만 '신뢰' 라고 생각한다. 

자존심을 낮추어 타인을 돕는 조연 역할을 자처하고, 힘들때 솔직히 자신의 무능을 인정하고 어려움을 요청하면 그간 쌓은 신뢰를 기반으로 여기저기서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무난한 직장생활이 가능하다.

심지어 어떤 경우엔 일은 잘하지만 인간관계가 안좋은 사람보다 더 나은 평가를 받는 경우도 꽤 있다.

 

 

다만 흔한 경우는 아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인간은 스스로에게는 관대하니까. 

보통의 흐름은.

능력은 안되는데, 

인정은 받고 싶고,

그러다보면 꾸미기 시작한다.

능력있는 척, 바쁜 척, 열심히 하는 척 

거짓말을 습관처럼 하게된다.

그럼 결국 자연스레 위 '2)번 핵심 신뢰'가 무너지며 대인관계까지 함께 망가진다. 

 

 

잔뜩 내가 뭔가 아는 척 써놨지만.

나도 사람보는 눈이 없어서,

신뢰했었던 친구가,

언제부턴가 습관처럼 거짓말하는게 눈에 보이고,

매번 상황만 모면하려는게 계속 느껴져서 요즘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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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3일

 

 

우연인가. 같은날.

I am rooting for you.

youtu.be/7xzU9Qqdq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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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와중에 '결핍'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누구나 '결핍' 이 있다는 얘기를 하던 중, 문득 궁금해졌다. 나는 어떻게 보이는지.

그리고 오래 함께 해온 친구가, 내가 결핍을 채우기 위해 뭐든 열심히 한다는 얘기를 했다.

 

첫 직장 면접을 준비하며, 꿈꾸는 커리어 패스 이런거 물어보면 어떤 멋진 말을 해야하나 고민했었다.

어설프게 준비했던 대답은 '한명회 같은 책사가 되고 싶다'는 거였다.

(제갈공명을 얘기하고 싶었지만, 너무 뻔했고 너무 거창하다고 생각했다.)

돌아보니,

20대 중반 처음 사회에 진출하던 내 인생 가장 자신감 넘칠 때에도 멋진 조연이 내 꿈이었다.

늘 조금 더 열심히 레이스를 달리면, 주연에게 꼭 필요한 조연은 될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지금 회사에 와서,

지금 직장 상사를 만났다.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노력하는 천재 같은 그를 보며, 모든 면이 존경스러웠다.

그리고 너무 운이 좋게도 그가 몇번의 길목에서,

내가 앞에 서는 역할을 맡겨줬고, 더 큰 목소리를 내는 역할을 부여해줬다.

늘 조연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가 날 앞으로 끄집어 내줬다.

 

오늘 그가 회사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늘 마음은 무겁고, 생각은 많아서, 회사에서는 감정은 배제하고 무미 건조하려 했는데,

오후 내내 슬프고, 고마웠다.

잊지 말아야 겠다.

그를.

행운을.

 

힘내자.

www.youtube.com/watch?v=bRdeiZTeOtM

Lose yourself in the music, the moment

You own it, you better never let it go

You only get one shot, do not miss your chance to blow

This opportunity comes once in a life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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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5시 기상

6시 운동

7시 30분 맥도날드

8시 출근

오전 8시 ~ 오후 8시 일

오후 8~9시 퇴근

10시 딸 취침

그리고 혼자가 된다.

긴장이 풀리고, 하루가 무거워지고 외로워 진다.

 

내 능력에는 지금이 영광의 시대라는 걸 알고 있다.

확실한 건 성공이 행복과 비례하는 건 아니다.

 

"Life is in the living, the tissue of every day and hour."

순간 순간 삶을 살려고 노력해야 한다.

노력에는 실수와 실패는 따라올수 밖에 없다.

과정 자체에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무거운 마음 자꾸 나누려고 하면 안된다.

그건 내 몫이다.

 

약해지지 말자.

흔들리고 의지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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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쯤 된거 같다.


'이사님' 행세를 하느라 차를 가지고 다니기 시작했고,
차가 밀리는 시간을 피하다 보니 새벽 6시 이전에 일어나서 7시면 회사에 도착한다.


인터넷 뒤적뒤적하며 애가 깰까봐 이어폰 키고 밤늦게까지 예능 보고

혼자 구석 거실에서 갑자기 오밤중에 쳐웃는, 누가보면 오타쿠 같은 삶을 살고 있어서,

내가 아침형 인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침에 회사에 출근해서 사람은 없고 약간은 흐릿한 빛만 있는 사무실에서,

유투브를 통해 음악을 조그맣게 틀고, 지난 밤 왔던 이메일을 확인하고, 커피 마시는 그 시간이,
남몰래 허세부리는 것 같아 좋다.


허세 부리는 그 시간동안
머릿속 걱정이나 할일들이 하나씩 정리되고, 가슴을 조여오던 업무들이 조금씩 누그러뜨려진다.



그리고 여유가 생기면,

유투브 음악 볼륨을 키우고,
네이버 구독하는 글들을 보거나 뉴스를 보고,
멍때리고 있으면 별 생각이 들지 않고 문득 행복해진다.


직장 생활이라는게,

어쩌면 다른 사람들에 둘러쌓여서 시간을 온전히 컨트롤 할 수 없어서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많다보니,
주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조용하고 혼자 있는 이런 시간들이 너무 더 소중하다.

 
사실은 별거 아닌,

어슴프레한 햇빛에 종이컵에 담긴 에스프레소 커피를 마시는 이순간이 이렇게 감사한 걸 보면.



어쩌면 조금 더 '아침형 인간' 으로 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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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만인지 독감을 심하게 앓았다.

 

아침부터 으슬으슬한 느낌이 들었었는데,

저녁이 되자 몸이 부슬부슬 떨리며 열이 40도까지 올랐다.

아이와 아내에게 격리도 할겸 저녁 9시가 넘은 시간에 아산병원으로 달려 갔다.

피를 뽑아 검사를 하고 수액을 맞고 페라미 플루를 맞고나니 새벽 한시 반 정도가 되었다.

 

멍하니 병원 의자에 앉아서 주사를 맞고 있는데,

왜 아팠을까 생각하는데 도통 이유가 생각이 나지 않았다.

며칠 전 딸아이와 함께간 이비인 후과 병원 놀이방에서 옮았나?

공공 식당에서 애들이 기침하던데 그때 옮은 건가?

 

여하튼 약을 처방 받고 찜질방에서 하루를 자고,

몸이 좀 괜찮다고 느껴질 때,

놀라운 건 몸만 괜찮아진 게 아니라 휴가 첫날부터 괴롭히던 문제가 사라졌다.

 

 

요즈음 회사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았다.

회사에서 어느정도 인정을 받고 있는데 그래서 더 스트레스다.

차라리 현재 위치에 만족을 하고 다니면 어쩌면 스트레스가 적을 텐데,

 

윗사람은 원숭이 수준의 아이큐를 보이고 있고,

동료 직원은 앞에서는 웃지만 윗사람들만 만나면 밟고 올라가지 못해 안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평가를 받고 회사 생활을 영위해야 하는데,

불공평함보다 결국 잘해야 본전인 내 모습과 못해도 본전인 그들의 모습이 짜증이 날 뿐이다.

 

 

본사에서는 내게 희망고문을 시작했는데,

 

 

차라리 아무 생각 없이 내 위치에서 일을 하게 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

내 맘속에서 바라는게 많다 보니 스트레스가 가중된거 같다.

 

빨리 올라가야지. 실수하지 말아야지.

 

 

그냥 적당히 해도 내 위치는 흔들리지 않는다.

스트레스 받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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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출장을 다녀왔다.

감수성의 끝을 다니는 여자 보스가 유달리 심술을 부렸다.

 

특히 마지막 날엔,

회의실에서 대화를 하는데 말하는 데 고개를 돌리고 듣는 척도 안하며,

'한국 비즈니스가 어찌되건 말건',

'한국 휴일이 어찌되건 말건 어차피 중국 따라가는 거 아냐?' 등의 좀 childish한 이야기들을 했다.

 

솔직히 인간인지라,

감정적으로도 돌아 오는 내내 짜증이 났고,

왜 저런 사람과 함께 일을 함께 해야하나 싶기도 했다.

 

이유가 있겠지..

하면서도 여전히 짜증을 떨쳐버리지 못했다.

 

이전 회사에서도 그랬다.

참 열심히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늘 누구에게 인정을 갈구하고 때로는 강요했고,

사람들은 항상 그를 피곤해 했다.

직장에서도 삶에서도 열심이어서 인정받기에 충분한 친구였고,

누구나 한 두번은 그의 도움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애정 결핍에 허덕이는 그와 얽히는 걸 사람들 모두가 극도로 꺼려했다.

 

어렵고 불편한 일이다.

 

직장이란 곳은 사실 어떻게 보면 회사와의 계약관계 하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받는 곳인데,

그 안의 인간 관계들은 다른 성격을 지니다 보니,

 

직장을 그만두는 가장 큰 이유에서,

항상 '인간관계' 는 그 1순위에 위치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지금 회사에서 아무리 나를 인정해준다고 백번 들어봤자,

그건 입발린 립서비스에 불과하고,

결국 연봉과 성과급인 객관적이 잣대로 나의 성과를 평가받을 뿐이다.

 

사랑받고 인정받으러 다니는 곳이 아니다.

물론 그럴 수 있으면 좋다.

하지만 착각하면 안된다.

 

 

3년이 되어 간다. 

좀더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나 자신을, 그리고 회사를 평가할 때가 다가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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