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느끼는 건데,

누군가를 낮추려 하고 무시하다 보면 본인들이 그 위에 있다는 착각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인터넷 댓글에는 도덕적 비판의 잣대가 너무 많고,

연예인이나 정치인들이 하는 실수에 너그러운 글보다는 악성의 글들이 많은 것 같다.

 

그렇게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본인들의 삶의 방식을, 모습을, 도덕성을 자위하며 착각하며 안도한다.

 

이러한 모습이 현실에서 발생하면 좀더 심각해진다.

 

주위에서 보면,

극단적인 예를 통해 이분법을 일반화 시키며 웃음을 가미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겸손을 가장하며 본인이 초라한 부분을 이분법을 통해 타인과 일체화 시킨다.

'연예인 vs 오징어', '거지 vs 부자' 등등..

겸손한척 하지만 비겁하고 불편하다.

 

그리고 그렇게,

관계를 와해시킨다.

 

내 스무살 언저리의 모습이 담겨 있는 대학 모임도 한 친구때문에 나오지 않는 친구가 있고,

이전 직장에서도 욕심많은 직원이 회사를 휘젓는 바람에 많은 사람이 불행했었다.

 

안타깝기도 하고,

스스로 돌아보며 다짐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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