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문 기사에 흥미로운 뉴스가 실렸다.

스웨덴 인터넷 속도 세계 3위!!

평소 스웨덴의 인터넷 속도에 대해 약간의 아쉬움을 지니고 있던 나는,
뭐? 3위? 언 빌리버블! 말이돼? 하고 뉴스를 확인. 

http://www.thelocal.se/22478/20091005/#

1등은 한국이고 2등은 일본이고 3등이 스웨덴이랜다. ㅡ.ㅡ

3등 맞다. 단지 1등과 3등의 퀄러티 차이가 있을뿐.

물론 스웨덴이 여타 외국들에 비해 빠른건 맞는거 같다.
심지어 여기 애들은 지네 이런 인프라에 자부심을 가질 정도니까,
그리고 얘네는 우리나라와 달리 대부분 무선 인터넷을 사용해서 사용환경이 다르긴 하지만,

시골 동네에서도 드라마 다운에 1분이 안걸리는 엄청난 인터넷 속도를 자랑하는 한국에 있다보니..쩝.
(듣자하니 심지어 한국은 인터넷 가입하면 돈도 준다는 소식이! ㅡ.ㅡ 진짜 짱이다.)

아무튼,
사람 심리 간사해서 모든게 상대적이라 다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유럽 1등이 어디야.. 고마워 해야지.

'스웨덴, 6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웨덴에서 집 구하기  (0) 2009.11.24
다시 생각해 주세요 기사  (0) 2009.11.10
스웨덴 겨울 시작  (0) 2009.10.16
스웨덴 학비 유료화?  (0) 2009.09.21
스웨덴?  (0) 2009.09.15

지난주에 스웨덴 학비 유료화 관련된 기사가 두개가 이지역 신문에 게재 되었다.

1. 스웨덴 학비가 2011년 가을부터는 유료화 된다는 기사.
http://www.stockholmnews.com/more.aspx?NID=3940

2. 스웨덴 학비가 이르면 2010년부터 전형료?(application fee)를 1000sek(우리돈 17만원정도)을 낸다는 기사.
http://www.thelocal.se/22084/20090915/

두종류의 기사가 나오다 보니 나도 좀 헷갈리는데,
어쨌든 점점 유료화 방향으로 가는 듯 하다.

스웨덴 오실 분들은 빨리 지원하는 게 좋다고 생각..

※ 근데 왜 도대체 비 SWEDEN도 아니고 비 EU 국가야?
그러면 비 EU 국가 근로자인 내가 버는 세금도 다르게 적용하든지...
내 세금은 똑같이 엄청나게 걷어가면서 그 세금으로 EU 국가에만 혜택을 준다니..
조금 짜증..(그 많은 세금 토해놔라 ㅡ.ㅡ)

더 열받는건,
우리나라의 경우엔 외국인 학생들은 수업료도 아예 안받고 되려 유치전쟁을 펼치던데..
어여 우리나라도 이런 날이 왔으면 좋겠다.. 에휴..

'스웨덴, 6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웨덴에서 집 구하기  (0) 2009.11.24
다시 생각해 주세요 기사  (0) 2009.11.10
스웨덴 겨울 시작  (0) 2009.10.16
스웨덴 인터넷  (0) 2009.10.06
스웨덴?  (0) 2009.09.15

여기 살다 보면 여기 애들이 넌 여기 왜왔냐는 질문을 꽤 해댄다.

늘상 하는 말이라고는,
'by accident로 왔다. 인생 머 그런거 아니겠냐. 계획보다는 우연히. '
그래도 우리나라 사람들도 외국인한테 너 왜왔냐 그랬을때 그냥 왔어 이러면 섭섭하니까. 나도 얘네가 원하는 설명을 좀 덧붙이는데. 
'우연히 스톡홀름에서 일할 기회가 찾아왔고, 요즘 한국에서 북유럽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나도 호기심도 있고 선진국이라서 안전하고 해서 최종 결정하고 이리로 왔다. 알지? 우리 대통령이란 양반이 너네 나라 얼마전에 와서 칭찬하는거.(그 양반 말의 진위를 떠나서.)'

그래서.
정말 그럼 이나라가 배울만한 나라냐. 그렇다기엔 좀 이상하다.

얘네 나라 애들은 일 처리 속도가 좀 느리고 일을 잘 안한다. 
겨울엔 네시 반에, 여름엔 네시에 (날씨가 좋아서 일찍 가야한댄다ㅡ.ㅡ) 칼같이 퇴근 해주시고,
휴가는 한달씩 가면서 연락 안되고. 그렇다고 있을때 일처리가 빠르고 똑똑하냐. 그것도 전혀 아니고. 느리고. 책임감 없는 사람도 많고.

때로는 어떤 스웨덴 홀릭인 분의 블로그에서,
얘네는 일을 효율적으로 하고, 한국인들은 일을 비효율적으로 바보처럼 오래만 한다는 말씀을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적어도 내가 볼때 이런 말은 그냥 사대주의 일 뿐이고. (한국인만큼 빠르고 영리하고 책임감 강한 국민 전체가 well trained된 민족이 드물다)

아무튼 스웨덴, 특이한 나라다.
학교 의료가 공짜이고 더 나아가 학생들에게 국가에서 용돈을 더줘야 하네 말아야네 하며 논쟁을 벌이고,
포르노를 찍겠다는 영화감독에게 돈을 국가에서 지원해야 하네 말아야네 하며 논쟁을 벌일 정도로 엄청난 사회주의식 모델의 복지국가.

내 짧은 경제지식으로는 잘 이해가 안되는,
국가 경제가 탄탄해서 인당 GDP 가 4만달러나 되고
이런 불황에도 올해 +성장율을 기록하는 경제 / 복지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내는 전세계 거의 유일한 지역.

신기해.

※ 쓰고 나니 갑자기 한국에서 거의 추방당해진거나 다름없는 재범군이 생각나네. 나도 스웨덴에서 추방당하는 거 아냐? ㅋ

'스웨덴, 6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웨덴에서 집 구하기  (0) 2009.11.24
다시 생각해 주세요 기사  (0) 2009.11.10
스웨덴 겨울 시작  (0) 2009.10.16
스웨덴 인터넷  (0) 2009.10.06
스웨덴 학비 유료화?  (0) 2009.09.2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