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VOLVO) 사브(SAAB)
스웨덴 대표 브랜드.
물론 에릭슨도 있고, IKEA나 H&M 같은 브랜드등도 있지만,
나 같은 남자에게는 당연히 스웨덴 대표 브랜드 하면 볼보와 사브다.
스웨덴 사람들 또한 그렇게 인식하고 있는 거 같다.
지난 달에 회사에서 스웨덴어에 대한 교육을 시켜줘서 몇 번 들어갔었는데,
주위 사람 중에, 볼보나 사브를 타고 다니지 않으면,
속으로 본인들의 ‘친구’라고 생각지 않는 사람들도 있댄다.
물론, 머 우리나라만큼,
외제차 타고 다니면, ‘부럽거나 불편한’ 양극화된 시선으로 보지는 않겠지만,
어쨌든 이곳 사람들도 당연스레 볼보나 사브를 많이들 탄다.
근데 재밌는건,
두 브랜드 모두, 엄밀히는 스웨덴 출신이지만, 지금은 외국 소유다.
볼보는 포드에 넘어갔다가, 포드가 휘청하자Geely라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 넘어갔고,
어제 사브도 GM에 갔다가, GM또한 휘청하면서, 진통을 겪은 후에 네덜란드계 명품 스포츠 카 회사인 SPYKER에 넘어갔다.
팔렸다는 어제발 이곳 뉴스
http://www.stockholmnews.com/more.aspx?NID=4719
이곳 뉴스들도 거의 매일 메인 뉴스로 사브가 어떻게 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는데,
아무튼 그나마 잘 팔렸다는 분위기인 듯 하다.
사실 볼보가 중국에 넘어갔을 땐, 많은 사람들이 기술만 빼먹고 버리지 않겠냐는 걱정을 했었고,
여전히 볼보 기사엔 그런 걱정을 하는 리플이 보인다.
아래는 인수했다는 명가 SPYKER의 스포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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