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남짓,
누구의 옆에 있어도. 

늘 에너제틱하게,
때로는 오바(?) 스러운 감정 표현과, 때론 가식적인 행동을 하며,
내 자존심 내 자신감을 그렇게 감쌌었는데.

어느새.
가끔 소소하게 주위에 휩쓸리고,
생각에 잠기게 되고. 머무르게 되고.

자꾸 나를 감싸게 되는 변명이, 합리화가.
안타깝고..속상하다.

가슴 쫙 펴자.
피식 그 까짓거.

굳이 그렇게 가리지 않아도.
쫄거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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