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첫 등교일, 정문에서
아빠만 알아볼수 있는 거리

초등학교 입학식.

새 가방, 새 실내화를 들고,
주섬주섬 안내문도 챙기고, 새로산 휴대폰도 챙겨넣고,
씩씩하게 학교까지 앞장서서 가더니,
아빠에게 손흔들고 1-8로 걸어간 딸.

겨우 한시간 입학식 하고 곧 돌아오는데,
주책맞은 아빠는 갱년기가 다가오는지 눈시울이 붉어졌다.

사랑해 우리딸.
고마워. 잘 자라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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