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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 글씨


힘들어가는 사회 때문인지,
희생양이 필요하고, 나쁜 놈이 필요한 사회가 되어가는 거 같다.

객관적인 사실에도,
삐딱한 시선으로 눈을 흘기며,
애써 폄하하고, 손가락질을 하며,

관련없는 사람들에게까지 주홍 글씨를 달아주며,
스스로가 마치 누구보다 통찰력 있는 사람임을 뻐기며 위안을 얻는 모습이

답답하고.
안쓰럽고.

적어도 그안에서 함께하는 우리 모습조차 부정해가며,
내손으로 내 모습을 손가락질 하지는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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