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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력

퇴근 하는데 차창문에 서리가 얼어서,
어두운 밖에 서서 한참을 차 앞유리를 긁어 댔다.

영하 2도.

젠장.
혼자서 늦은시간 퇴근하면서 아무도 없는 회사앞 야외 주차장에서,
잘 되지도 않는 차유리를 긁어내면서.
"하늘을 달리다" 를 열창 했는데. 안올라가는 고음에 기분이 그만 꿀꿀해졌다.

요즘 그냥.
머리속이 돼지꼬리로 가득차 있다.
어느샌가 갑자기. 나도 모르게.

뭐지.

날씨가 추워져서.
나도 요즘 이해력이 떨어지는 거 같다.

차분히. 천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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