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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척


지난 주 이곳 친구들과 와인등과 함께한 클스마스 파티가 성에 차지 않아서,
한국 사람들끼리 삼겹살에 소주로 망년회를 했다. (역시 난 뿌리깊은 된장인가ㅡ.ㅡ)
 


<술상위에 앉아서 마이크 넘기고 난리 남 ㅡ.ㅡ>

암튼 간만에 먹는 삼겹살에 소주 인지라 폭탄주를 연신 부어댔다.
다행히 '겔포스' 의 힘으로 속은 멀쩡했지만, 머리는 통제하지 못해서 오바도 좀 했는데 기억이 생생하다. 젠장 ㅡ.ㅡ

오바한 이유야 모 내 인내심 없는 성격상,
묻지도 않은 '강한척, 아는척' 얘기를 지루하게 끊임없이 늘어놓는 술주정을 잘 못들어준거고 ㅡ.ㅡ 
근데 정말 그런 얘기는 일기장에 쓰거나 SNS를 좀 활용했으면 좋겠다. 첨단 IT 시대 아닌가.

왜 사람들은 자기 과거만은 그런 식으로 기억하려 할까.

어제 페이스북에 올라온 후배의 글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이 친구, 오랫동안 만나왔던 예전 남친의 결혼식날,
"고마웠다. 잘 살아달라" 는 말을 Posting 했는데.
얽혀진 교집합이 너무 많아 보였는데도 의연한 그 친구 보니,

나도 쫄지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
내 지난 날들을 기억하고, 받아들여야 하지 싶다.
글고, 약했던 모습들도 지금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쎄져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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